정기 총회에 참석한 동창들의 참여율이 의외로 평균을 밑돌았다.
대윤, 용광, 원일 병관, 남주, 내원, 형환형 등이 자리를 빛내줘서 다행으로 생각한다.
모두가 바쁜 생활의 연속이다 보니 참석하지 못하게 된 점 실로 안타깝기 그지 없었지만 어쩌랴! 아직도 할일들이 남아 있다는 점에 위안을 삼는다.
정병관 회장님의 정례보고를 마치고 마치 오늘이 5·18민주화운동 39돌 기념일이라서 거기에 맞춰서 건배를 드니 사뭇 숙연한 기분이 든다.
정병관 회장님을 재 추대하는데에 이견없이 만장일치로 통과시킨다.
오늘 화제의 주인공은 오대윤 회원이다.
잘 나갈 때에 회장의 중임을 맡게 되어 물심양면으로 동창회를 이끌어 주신 일에 대해 진지한 마음으로 존경을 표한다.
형편이 넉넉할 때에 동창회뿐 아니라 고향 선후배 모두에게 베풀었던 선행들이 도마위에 오르게 되어 테마가 된 것이다.
일부에서는 그 때 너무 쉽게 베풀기만 한 일들을 두고 바보같은 처사였다고 비평을 하고 있기는 하지만 절대 바보짓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성인들이라고 부르는 예수, 석가, 소크라테스 등도 모두 자신만을 생각하지 않고, 아무것도 바라지 않으며 베풀기만 하여 중생들로부터 신망을 받고 있는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세계 대부호 1위 2위의 반열에 있는 빌 게이츠, 워렌 버핏 그리고 중국의 대부호 마윈 등의 기부행위 등 타인을 위해 베푸는 행위들을 살펴볼 때 느낄 수 있는 점은…….
부를 갖고 있을 때 베푸는 것은 그야말고 아름다운 행위인 것이다.
우리 오대윤 회원 님의 아름다웠던 젊은 날의 선행은 결코 헛되는 일이 되지 않을 것임을 믿는다.
대윤형에게 격려의 말씀을 드리고자 한다.
"대윤형, 아름다웠던 젊은 시절의 선행은 정말로 아무나 베풀 수 있는 쉬운 일이 아니었을 것이요.
아울러 지금은 물질만능의 시대라지만 그 아름다웠던 행위 자체는 절대로 바보짓이 아니라 어려움을 겪고 있었던 이웃들에겐 기적같은 보살핌이었을 것입니다.
오늘 날 형이 건강하게 직장생활을 하면서 우리 동창들의 귀감이 되었다는 점은 조북35동창들로써 긍지를 갖게 하는 것입니다.
존경합니다. 대윤형의 앞날에 무궁한 행운이 따르기를!!"
아무 사심없이 만나서 즐기는 맛은 초등학교 시절의 우리 동창회원들과 함께 있을 때라고 단연 주장하고 싶습니다.
동창 여러분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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