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느리 넋두리
얼굴못본 니네조상 음식 까지 내가 하리
나자랄때 니집에서 보태준거 하나있나 며느린가 일꾼인가 이럴려고 시집왔나
집에있는 엄마아빠 생각나서 목이메내 곱게키워 시집보내 남의집서 종살이내
남편놈은 쳐누워서 티비보며 깔깔데내 뒤통수를 까고싶내 집에가서 보자꾸나
등판에다 강스매싱 마구마구 날려주마 ㅋ ㅋㅋㅋㅋㅋㅋㅋㅋ
며느리 시
저번제사 지나갔내 두달만에 또제사내 할수없이 그냥하내 쉬바쉬바 욕나오내
제일먼저 나물볶내 내가지나 볶았다내 이제부턴 가부좌내 다섯시간 전부치내
허리한번 펴고싶내 한시간만 눞고싶내 남자들은 티비보내 뒤통수를 째려봤내
주방에다 소리치내 물떠달라 지랄하내 제사상은 내가했내 지내들은 놀았다내
절하는건 지들이내 이내몸은 부엌있내 이제서야 동서오내 낯짝보니 치고싶내
손님들이 잃어나내 이제서야 간다하내 바리바리 사준다내 내가한거 다준다내
아까워도 줘야하내 그래야만 착하다내 피곤해서 누웠다내 허리아파 잠안오내
명절되면 죽고싶내 일주일만 죽고싶내 십년동안 이짓했내 수십년은 더남았내
대한민국 며느리 수고 하십니다 저가봐도 다 옳은 말이내요 조상이 돌봐줘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해줄겁니다 지금와서 어째요 이미 시집와서 십년을 살았으니 저한테 시집오면 안시킬게요 얼릉 오세요 ㅎ ㅎㅎ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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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중년의 달빛사랑
글쓴이 : 명동신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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