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분트 배려와 역지사지 Ubunt - 💙배려 配慮(易地思之)
안녕하세요,
백세건강 연구소에 근무하는 연구원
이명숙입니다.
오늘은 배려 (역지사지) 대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제 큰아들 이야기입니다.
군대 훈련이 끝나고 전방의 한 부대에
배치되었습니다.
아들은 81미리 박격포를 직접 매고 다녀야 하는
힘든 곳이라며 걱정과 염려를 하더군요.
물론 부모 입장에서는 마음이 편하지 않았죠.
솔직한 심정으로는 편한 자리로 옮기게
해주고 싶었고요.
입대 한 달 후쯤 군부대 면회를 갔습니다.
저는 물었죠 '아들아, 박격포라는 것을 네가 안 매면 다른 친구도 안 매니?'
아들이 말하더군요
'아닙니다.
제가 매지 않으면 다른 군인이 매게 됩니다'
그 대답을 듣고 저는 아들에게 말했습니다.
'아들! 그럼 네가 매는 것이 나을듯하다.
너는 키도 크고 덩치도 있고 무엇보다 성격이
좋아 잘 할 것 같다.
누군가가 해야 꼭 해야 할 일이라면 난
우리 아들이 했으면 좋겠다.'
나의 말에 아들은 비장한 표정으로 큰소리로
'네 알겠습니다'라고 말해주더군요.
제대 할 때까지 멋진 군 생활을 한 아들이
너무나 고마웠습니다.
늘 일로 출장이 잦아 엄마 역할을 못했지만
건강하고 반듯하게 자라주어서
늘 감사한 마음이죠.
제가 어릴 적부터 자녀에게 했던 말이 있습니다.
'네가 하기 싫은 일은 남도하기 싫은 거야.
그럼 누가 해야 할까?'
그러면 우리 아이들은 똑같은 대답을 했죠.
'제가요'
'그래 어디를 가든 누구를 만나든
하기 싫은 것은 있다.
그때 누군가가 해야 할 일이라면 다른 사람에게
미루지 말고 네가 먼저 하길 바란다.
그러다 보면 나중에는 행한 만큼의 결과가
나타날 것이며 네가 행복을 느끼게 되는
여러 가지 이유 중에 하나가 될 거야'
라고 말해주었지요.
제가 자녀에게 가장 중요하게 인식 시켰던
인성교육이었습니다
병원에서 근무를 하다 보면 많은
일들을 겪게 됩니다.
아주 오래전 소아암 병동에서의
일이 떠오르네요.
백혈병을 앓고 있는 소녀가 골수 검사를
하는 날이었어요.
잔뜩 겁먹은 모습으로 새우처럼 등을
하여 척추뼈사이에 긴 바늘을 꽃아 골수
혈액을 뽑는 검사를 하였습니다.
아픔과 두려움을 참으며 검사에 임해준
아이가 참 대견스럽고 안쓰럽기까지
했습니다.
창백한 아이의 온몸은 경직된 듯 무서움과
아픔을 참으면서 끊어질듯한 가는 목소리로
나에게 한말을 기억합니다.
'아휴 우리 공주님 오늘은 울지도 않고
너무 이쁘네'하며 누워있는 아이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지요.
그때 아이가 한 말은 '선생님 제가 아파하고 울면요,
우리 엄마도 따라 울어요.
엄마가 나 때문에 우는 것 미안해요.
'아이는 아파하면서도 자기 때문에
슬퍼하는 엄마가 너무 불쌍하다고
엄마를 위로하는 아이를 보며 함께 눈시울을
적시기도 했습니다.
누군가를 배려한다는 것은 가진 자들의
베풂도 아니고, 건강한 사람이 아픈 이에게
주는 도움도 아닙니다.
상대에 대한 배려는 나보다 남을 먼저
생각해주고 맞추려 하는
나의 희생입니다.
아프리카 빈투족의 말 중에
'우분트'를 들어 보신 적 있나요?
'내가 너를 위하면 너는 나 때문에 행복하고
행복해하는 너를 보면 난 두 배나 행복해질 수 있다'
즉, 우리 모두는 내가 아닌 너로 인해
행복하다는 의미이죠.
'우분트'라는 말은 어느 인류학자의
실험으로 유명해졌습니다.
나뭇가지에 사탕과 과자를 한 바구니
달아 놓고 가장 먼저 달려간 아이에게
상으로 준다고 했습니다.
출발 신호를 했을 때 놀라운 광경을 보게 되었죠.
아이들은 모두 약속이나 한 듯이 서로의
손을 잡으며 함께 달리기 시작했고,
바구니에 다다르자 모두 둘러앉아 즐겁게
나누어 먹기 시작했습니다.
인류학자는 먼저 도달한 아이에게 주려 했는데
왜 모두 함께 뛰었니 하고 묻자 아이들의
마치 기다렸 다는 듯이합창을 했답니다
'우분트' UBUNT 라고요.
한 아이가 이렇게 말했지요.
'혼자 먼저 닿으면 나머지 아이들이
모두 슬플 거예요.
그 모습을 보면서 어떻게 나만 기분이
좋을 수 있을까요?'
인류학자는 그 아이들에게서 삶의
철학을 배웠으며 널리 퍼트려 알리게
된 거죠.
함께 있는 우리 속에 내가 있고
그래서 모두 함께 행복해야 더불어 나도
행복해진다는 생각은 자기 주위적인
현 시대에 사는 우리들에게 필요한
메시지이기도 합니다.
나보다 남을 먼저 배려하며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한다면 이해 안 될 것도 없고
용서 못 할 것도 없을 듯 합니다.
받은 카톡글 편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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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보다 고귀한 사랑
노래하는 가수
조용필씨의
명곡인 '비련'에 얽힌
일화를 공개한다.
조용필씨의 전 매니저인
최동규씨가
과거 조용필 4집
발매 당시
인터뷰했던 내용 중
일부를 발췌한
것입니다.
조용필씨가
과거 4집 발매 후
한창 바쁠 때,
한 요양병원
원장에게서
전화가 왔다고 합니다.
그 병원장은
자신의 병원에
14세의 지체장애
여자 아이가 ~
조용필씨의
4집에 수록된
"비련"을 듣더니
눈물을 흘렸다고 합니다.
입원 8년 만에
기적같은 반응으로
처음 감정을
나타내어 보인 것이었다.
이어 병원 원장은
"이 소녀의
보호자 측에서
'돈은 원하는 만큼 줄테니
조용필씨가 직접
이 소녀에게 비련을
불러 줄 수 없냐?'며
아니면
잠깐와서 얼굴이라도
보게 해줄 수 없냐?'고
부탁을 했다"고
전했답니다.
매니저 최동규씨는
"당시 조용필씨가
캬바레에서
한 곡을 부르면
지금 돈으로
3,000만원~4,000만원 정도를 받았다"며ᆢ
그런데
조용필씨에게
매니저 최동규씨가
이 얘기를 했더니
피던 담배를 바로
툭 끄더니,
곧 바로
'그 병원으로
출발을 하자'고 했다고
합니다.
그날 행사가
4곳이었는데,
모두 취소하고
위약금 물어주고는ᆢ
시골 요양병원으로
단숨에 달려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병원 사람들과
환자의 가족이 놀란 것은
당연했지요.
조용필씨는
병원에 들어서마자
사연 속의 소녀를
찾았습니다.
소녀는
아무 표정도 없이
멍하니 있었는데,
기적은
이 때부터 시작됐습니다.
조용필씨가
소녀의 손을 잡고
'비련'을 부르자
잠시 전까지
그렇게 무표정이던
그 소녀가
펑펑 운 것입니다.
소녀의 부모와
주위의 사람까지도
울음바다였습니다.
조용필씨는
여자 애를 안아주고
싸인 CD를 주고서 차에 타려는데,
여자 아이 엄마가
"돈은
어디로 보내면 되냐?,
얼마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조용필씨는
"따님 눈물이
제 평생 벌었던 돈보다
더 비쌉니다"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세상에는
가슴 따뜻한 사람이
더 많다는 걸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그리고
돈보다 귀한 것은
어려운 분들에게
감동과 사랑을 주는
것입니다.
받는 자보다
주는 자가 더 행복합니다.
예전에 있었던
아름다운 사연의 글인데
또다시 읽어도 감동의
물결이 밀려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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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