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의 노벨문학상 모태는 광주 5.18"
10월 10일 스웨덴 한림원은 한강( 1970년 11월 출생 54세)을 금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 발표하면서 그 이유로는 "역사의 트라우마(제주 4.3사건, 광주 5.18민주화운동)에 맞서는 동시에 인간 생의 연약함을 드러내는 시적인 산문"을 꼽았다.
한강 부친 한승원 고향은 장흥 회진이다. 소설가며 교육자인 아버지가
교직활동을 할 당시 광양에서
태어났지만 광주에서 자라다가 서울로 이사하여 풍문여고를 졸업하고 연세대 국문과를 졸업한 후 활발한 문학활동하게 된다.
2016년 한국인 최초로 세계 3대 문학상으로 손꼽히는 '맨부커상'을 수상하게 되는데 수상작인 '채식주의 자'는 폭력을 거부하기 위한 극단적인 채식을 취하는 줄거리로 요약된다.
서정적이면서도 통렬한 작품으로
이 같은 작품세계가 형성된 계기가 바로 1980년 광주 민주화 운동이라 한다.
한강은 아버지를 따라 서울로 이사한 뒤 '80년 5월 광주에서 학살된 이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첩을 보여주셨다'며 "열세 살 때 본 그 사진첩은 내가 인간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하게 된 비밀스런 계기가 됐다."라고 당당하게 밝히고 있다.
한강이 세계적인 문학상을 수상 할 당시 일부 정치인들, 그리고 일부 국민들은 그의 작품을 축하는 커녕 "폄훼하고 좌편향적 이었다."라고 맹비난 하지 않았던가?
2000년에도 김대중 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을 반대하는 극렬 분자들이 있었으니 이들이 바로 "이웃집 논 사면 배 아파 한다"는 부류들이라 하겠다.
국민의 체면을 구기고 국격을 추락시키는 요즘 세상인데 한강 님은 국가의 위상을 한층 드높이시고
세계 만방에 국위를 선양하였으니 그대가 인간문화재요애국자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온 국민이 함께 축하하고 기뻐해야 할 경사스런 일이
다.
한편 노벨상 수상자에게는 1100만 크로나(한화 13억 4천만원)
와 메달, 증서가 수여된다.
요즘 답답증만 나는 세상판에
한 줄기 소낙비 내리는 시원한 소식으로 기분 짱!!!
즐거운 선물을 안겨 주신 한강 님께 무한 축하 와 감사. 오래토록 건강 행복하소서.
2024년 10월 11일
무등산 자락의 노인 岩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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