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주들의 얘기

원혜공주는 외고집쟁이

開闢 2014. 8. 23. 09:52

아무 날에나

장화를 신기를

좋아한다

다른 신은

신같지 않은 모양이다

 

호비인형을

몸에 끼고 다닌다

잠시라도

호비가 안보이면

슬퍼지는 모양이다

 

계단을 걸을 때는

언제나

홀로 걷는다

손을 잡을라고 하면

뒤로 숨기고 만다

 

하고싶은 일은

기어코 하고 만다

행여라도 말리게 되면

강력한 무기로

울음보를 터뜨린다

 

기뻐할 줄도 안다

우유를 마시고 나서 

쉬~를 하고 나서

응가 하고 나서

춤을 추기도 한다

 

내 마음을 알아서

먹고 싶을 때

잠이 올 때

안기고 싶을 때

해결해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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