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장 어떵게 쓸 것인가
1. 성형하기와 고추가루 빼기
2. 습관을 바꾸면 누구나 잘 쓸 수 있다
3. 잊지 말자 '지즐바'(지우고 줄이고 바꾸고)
4. 고쳐야 할 습관을 찾는다
2장 지우기
1. 명사는 하나로 충분하다(명사의 반복)
2. 우리 콩깍지는 깐 콩깍지이고(주어와 서술어의 반복)
3. 구절구절하지 말자(구와 절의 반복)
4. 한 번만 먹으면 되는 거야(동사의 반복)
5. 좋은 말도 반복하면 흉이 된다(의미의 반복)
6. 역전 앞은 도대체 어디지?(한자어나 영어 설명의 반복)
7. 같은 문장 또 쓰면 손만 아파요(문장의 의미 반복)
8. 먹지 못해 굶었다?(서술어의 의미 반복)
9. 과함은 모자람만 못하다(부사/형용사 의미의 반복)
10. 책의 뒷면의 아래의 줄에는(조사의 반복)
11. 못은 최소한으로(너무 많은 접속사)
12. 청소후의 상쾌함(불필요한 명사)
13. 너무 움직이면 힘들어요(불필요한 동사)
14. 조연이 살아야 문장이 산다(불필요한 보조사)
15. 것, 수, 적 공화국(불필요한 의존명사)
16. 그거이 참 거시기허요(불필요한 지시대명사)
3장 줄이기
1. 엿가락은 싫어요(늘어진 동사)
2. 한마디로 요약해주세요(늘어진 명사)
3. 돌려 말하지 마세요(간접화법)
4. 동사의 인수합병(동사 + 동사)
5. 목적어의 인수합병(목적어+서술어)
6. 부사어 / 관형어의 인수합병(부사 + 관형어)
7. 한 명으로 줄여주세요(복수형)
8. 작은 고추가 맵다(짧은 단어 사용하기)
9. 학생! 손에 든 게 책인감?(의미 없는 접사)
10. 먹기 좋게 잘라주세요!(끊기)
4장 바꾸기
1. 손바닥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호응하기)
2. 이놈 저놈 하지 맙시다(구어체 바꾸기)
3. 이러다 아버지 가방에 들어가실라(수식어 위치에 알맞게 쓰기)
4. 너 먹었어, 밥?(영어식 표현 바꾸기)
5. 경찰청 창살 철창살은‥‥‥(같은 단어의 반복)
6. 모든 습관은 당신으로부터 기인한다(능동적으로 행동하기)
7. 당신은 글을 잘 쓰지 않는 것이 아니다(긍정적으로 살아가기)
8. 이렇게 쉽게 설명해도 모르시겠어요?(쉬운 단어 택하기)
9. 그래서 당신 집에 아이가 몇이냐고?(구체적으로 쓰기)
10. 작은 매듭 - 눈에 거슬리는 것 찾아보기
5장 글쓰기 강의
1. 호흡으로 고치기 : 글은 눈으로 읽고, 머리로 이해하며, 마음으로 감동한다. 그렇다면 고치는 건 무엇으로 할까. 머릿속 지식도 중요하지만 더 필요한 건 호흡이다.
글을 읽다 보면 갑자기 호흡이 턱 막히는 기분이 들거나, 혹은 빨라지거나 축 처지는 느낌이 든다. 유심히 살펴보면 수정해야 할 부분이 발견된다. 그것을 고치고 나면 다시 호흡이 안정적으로 돌아온다.
그래서 앞서 말한 '눈에 거슬리는 부분'이 발견되면 머리가 이해하기 전 호흡이 먼저 반응한다. 따라서 호흡이 불규칙한 곳에는 문제가 있을 확률이 높다.
사실 사람들은 글과 호흡의 연관성에 크게 집중하지 않는다. 그러나 호흡은 생명의 근원이고 모든 것의 중심이다. 가수가 긴장하거나 연습이 부족하면 호흡이 불안정해지며,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한다. 마라토너는 호흡이 흐트러지면 42킬로미터가 넘는 거리를 완주할 수 없다.
글도 마찬가지다. 호흡이 가지런해야 독자들이 내 글을 끝까지 읽을 수 있다. 호흡이 불규칙하면 읽는 사람은 금방 지친다. 가장 좋은 글은 사람의 심장박동과 함께 뛸 수 있는 것이다. 4분의 4박자여도, 3박자여도 관계없다. 안단테도, 비바체도 괜찮다. 하지만 리듬이 있어야 하고, 쉼표가 필요한 곳에서 호흡을 가다듬을 수 있어야 한다.
그러면 지식의 흡수가 머리만이 아닌 숨구멍으로도 이뤄진다. 베스트셀러가 주는 교훈이 비슷한 분야의 다른 도서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경우도 많다. 그 이유중의 하나가 바로 호흡이다. 책 내용이 머리만이 아닌 호흡으로 동시에 빨려오기 때문에 느낌이 다르다. 숨을 쉴 때 책의 이면에 숨겨진 에너지가 코와 입을 통해 심장을 파고든다. 호흡으로 빨려온 느낌은 가슴을 뭉클하게, 때로는 기쁘게 만든다. 심장이 움직이기 때문이다. 책 속에 담긴 호흡이 독자에게 다가갈 때, 진심이 전해진다.
2. 노력이 명문을 만든다
3. 가능하면 구조를 흔들지 말 것
4. 요리 재료를 준비하듯 가벼운 마음으로
5. 누구도 완벽할 수 없다
6. 장문 써보기
7. 다른 사람의 글을 많이 읽어라
8. 양만큼 질도 중요하다
9. 얼마나 잘 버리느냐가 성패를 결정한다
10. 첫 문장이 중요하다
--- 장순옥의 [글쓰기 : 지우고 줄이고 바꿔라]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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