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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11월의 시 ~~( 이외수 : 낭송- 샐비아)

開闢 2013. 4. 11. 14:00

 

 

 

11월의 시 ( 이외수 : 낭송- 샐비아) 세상은 저물어 길을 지운다. 나무들 한겹씩 마음을 비우고 초연히 겨울로 떠나는 모습 독약 같은 사랑도 문을 닫는다. 인간사 모두가 고해이거늘 바람도 어디로 가자고 내 등을 떠미는가. 상처깊은 눈물도 은혜로운데 아직도 지울수없는 이름들 서쪽하늘에 걸려 젖은 별빛으로 흔들리는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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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마포산사모
글쓴이 : 덕부정희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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