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덮어두는 것이 좋을 수 있다
♡ 좋은 글 세가지
<이야기 하나>
한 소년이 있었습니다.
화창한 날에 기분 좋게 언덕을 올라가던 소년은 길에 튀어나와 있던 돌에 걸려 넘어지고
말았습니다.
“이런 돌덩이가 왜 사람들 다니는 길에 있지?”
소년은 삽으로 돌부리를 캐내기 시작했습니다.
파헤치자 점점 돌의 크기가 드러났습니다.
땅 위에 보이는 돌은 사실 큰 바위의
일부였던 것입니다.
소년은 놀랐지만 결심했습니다.
“다시는 다른 사람들이 돌부리에 걸리지 않도록 파내겠어!”
소년은 분한 마음 반, 정의감 반으로
거대한 돌에 달려 들었습니다.
해가 뉘엿뉘엿 지기 시작했습니다.
소년은 삽을 놓았습니다.
“안 되겠다, 포기하자.”
소년은 파놓았던 흙으로 돌이 있던 자리를 덮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소년이 걸려 넘어졌던
돌부리도 흙에 덮여 보이지 않게 되었습니다.
소년은 중얼거렸습니다.
“왜 처음부터 이 방법을 생각 못했지?"
그렇습니다.
나에게 상처를 주었던 사람이 있습니까?
나를 넘어지게 했던 내 인생의 돌부리는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그것이 나로 인한 것이든
남으로 인한 것이든
파헤치지 말고 덮어 주세요.
그것이 더 쉽고
온전한 방법입니다.
덮어주는 삶도 아름답습니다.
<이야기 둘>
구두쇠 주인이 종에게 돈은 주지 않고 빈 술병을 주면서 말했습니다.
"술을 사오너라."
그러자 종이 말했습니다.
"주인님! 돈도 안 주시면서 어떻게 술을 사옵니까?"
주인이 말했습니다.
"돈 주고 술을 사오는 것이야
누구는 못하니? 돈 없이 술을 사오는 것이 비범한 것이지."
종이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빈 술병을 가지고 나갔습니다.
얼마 후 종은 빈 술병을 가지고 돌아와서 주인에게 내밀었습니다.
"빈 술병으로 어떻게 술을 마시니?"
그때 종이 말했습니다.
"술을 가지고 술 마시는 것이야 누구는 못마십니까, 빈 술병 으로 술을 마셔야 비범한 것이지요."
이 이야기는 탈무드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인생은 주는 대로 받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이 납니다.
그것이 자연의 법칙입니다.
자기에게서 나가는 것이
자기에게로 돌아 옵니다.
자기가 던진 것은 자기에게로
다시 돌아 옵니다.
그래서 인생을 자업자득 혹은 부메랑이라고 합니다.
오늘 당신이 심은 것이 내일 그 열매가 되어 돌아 오게 됩니다.
우리는 오늘
어떤 것을 심고 있나요?
<이야기 셋>
< 말 한마디 >
어느 작은 시골 마을의 성당에서
한 신부가 미사를 드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신부 곁에서 시중들던 소년(복사(服事)-교회의 전례예식에 성직자를 돕는 사람-일반적으로 소년 소녀)이 그만 실수를 해서 성찬례에 사용하는 포도주 잔을 엎질러 버렸습니다.
잔은 깨어지고 포도주가 땅에 쏟아졌습니다.
신부가 노하여 소년에게 소리를 질렀습니다.
"다시는 제단 앞에 나타나지 마라."
하고 호되게 나무랐습니다.
비슷한 일이 다른 성당에서도
일어났습니다.
그 성당의 신부는 화를 내지 않고 말했습니다.
"괜찮다. 나도 어렸을때 실수를 많이 했단다. 힘 내거라."
라고 하면서 소년을 다독였습니다.
성당에서 쫓겨났던 소년은 커서
유고슬라비아의 대통령이 되었으며
독재자로 군림했습니다.
그의 이름은 조셉 브로즈 티토입니다. (1953년~1980년까지 28년간 유고슬라비아 통치- 티토주의 창시)
그리고 포도주를 쏟고도 따뜻한 위로를 받은 소년은 성장해서
천주교 대주교에 올랐습니다.
그의 이름은 풀턴 쉰 주교입니다.
(1895 ~1979 미국의 로마 카톨릭 주교)
부주의한 말 한마디가
싸움의 불씨가 되고,
잔인한 말 한마디가
삶을 파괴 합니다.
쓰디쓴 말 한마디가
증오의 씨를 뿌리고,
무례한 말 한마디가
사랑의 불을 끕니다.
인자한 말 한마디가
길을 평탄케 하고,
칭찬의 말 한마디가
하루를 즐겁게 합니다.
유쾌한 말 한마디가
긴장을 풀어주고,
사랑의 말 한마디가
삶의 용기를 줍니다.
함부로 뱉는 말은 비수가 되지만,
슬기로운 사랑의 혀는 남의 아픔을 낫게 합니다.
한마디 말!
말 한마디가 사람의 인생을 바꾸어 놓기도 합니다.
어차피 하는 말,
긍정과 기쁨의 말로
하루를 시작하세요.